마켓컬리에서 주문한 깁펠 식빵(Gipfel)을 우연히 먹어본 이래로, 더 이상 맛있는 식빵은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깁펠의 콰트로 치즈 데니쉬 식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것 때문에 다이어트 포기했다는 분들도 많더군요.
마켓컬리 추천 - 깁펠 콰트로치즈데니쉬 식빵 먹어본 후기
처음 깁펠 식빵을 맛 본 것은 2년 전쯤인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마켓컬리에 주문할 때, 5번 중 1번은 꼭 콰트로치즈데니쉬를 주문합니다. 가격이 그리 싸지도 않은데, 이 식빵의 중독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마켓컬리에서 깁펠 데니쉬꽈트로치즈를 주문하면 아래와 같은 박스가 배달옵니다. (콰트로치즈데니쉬가 컬리에 있는 상품명입니다) 마켓컬리에서는 '깁펠'이라고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상자를 오픈하면 아래와 같은 자태를 드러냅니다. 갈색에 먹음직스럽지요.
이 빵을 대할 때는, 일단 제대로 대한다는 느낌으로 임합니다. 그냥 이 상태로 뜯어먹어도 물론 맛있습니다만, 이렇게 도마에다 놓고, 제대로 썰어야됩니다. '너가 맛있으니, 나도 너를 정성스럽게 대접하겠노라' 하는 느낌입니다. 나무 도마위에 올리면 더 느낌이 있겠지만, 집에 나무도마가 없네요.
깁펠 콰트로치즈데니쉬를 칼로 자르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식빵의 형태를 가진 데니쉬라고 할까요. 그냥 보통 식빵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식빵과는 식감도 조금 다르고, 모양도 달라요.
깁펠 식빵 단면을 자세히 보면, 저렇게 치즈가 들어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이 상태로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예전에는 한 조각씩 잘라서 회사에서 아침으로 먹기도 했었죠. 간단하게 아침 해결하는 메뉴로도 정말 강추입니다.
고소한 콰트로치즈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저는 깁펠 식빵 3총사 중 단연 콰트로치즈데니쉬 식빵이 가장 맛있더라구요. 물론 다른 플레인데니쉬, 허니시나몬데니쉬도 모두 먹어봤는데, 다 맛있습니다. 깁펠이 데니쉬식빵을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아요.
깁펠 식빵 콰트로치즈데니쉬의 백미는 바로 아래 사진처럼 버터에 살짝 구워냈을 때, 뜨거운 상태에서 먹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겉바속촉에 고소함이 정말 극대화됩니다. 데니쉬니까 더 바싹거리는 식감이 나오는 것 같아요. 뜨거운 상태에서 먹기 위해, 가끔 바로 팬에서 입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근데 제 생각엔 이것이 깁펠 식빵을 가장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 먹었을 때는 정말 '이런 맛이 있다고?' 할 정도로 놀랍도록 입맛에 잘 맞는 고소함이었습니다.
저는 칼로 반듯이 잘라서, 버터에 구웠지만, 결대로 손으로 찢어서, 버터에 구워주면, 또 다른 식감이 나타납니다. 식빵을 결대로 뜯었을 때 느껴지는 쫄깃함이 더 잘 나타나지요. 마치 닭고기를 먹는 것 같은 쫄깃함이죠. 요즘은 반듯하게 잘라먹는 것보다, 손으로 결대로 찢어서 굽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버터가 더 잘 스며드는 것 같기도 하고, 안에 치즈가 더 고소하게 잘 녹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마켓컬리 깁펠의 식빵 3총사 중 콰트로치즈데니쉬에 대하여 간단하게 포스팅해봤습니다. 깁펠 3총사는 모두 맛있으니, 입맛에 맞게 골라드셔도, 거의 만족하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잠시 접어두시고, 깁펠 콰트로치즈데니쉬로 삶의 활력(?)을 충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포스팅 하다보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