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 메뉴 - 프링글스 체다치즈 필드 맛본 후기

던킨도너츠에서 프링글스와 콜라보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보냉백이 조금 끌리기도 했지만, 보냉백보다 일단 프링글스 도넛을 먹어보기로 했죠. 던킨 프링글스 체다치즈 필드 도너츠 먹어 본 후기입니다. 

 

던킨도너츠 메뉴 - 프링글스 체다치즈 필드 맛본 후기

 

DUNKIN X PRINGLES 

던킨도너츠와 프링글스가 콜라보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세상에 콜라보가 정말 전방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장은 프링글스 콧수염 아저씨가 그려져 있는 붉은색이네요. 패키징까지 신경쓰다니, 괜찮네요. 

 

 

던킨프링글스체다치즈필드-패키징
던킨 프링글스
던킨프링글스체다치즈필드-패키징
프링글스 아저씨 눈이 원래 하트였던가

 

던킨 프링글스 체다치즈필드입니다. 던킨 프링글스 초코앤칩스도 있었는데, 그건 프링글스 과자를 부셔서 초코도넛에 올려놓은 것이라, 상상만으로 아니다 싶어서 시키지 않았죠. 의외로 맛날 수도 있지만, 상상이 만든 마음의 저항이 호기심을 이겼습니다. 

암튼 프링글스 체다치즈필드는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도넛 겉면에 프링글스에 뿌려지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루가 묻어 있습니다. 

던킨프링글스체다치즈필드-겉면
프링글스 체다치즈 필드의 자태
던킨프링글스체다치즈필드-겉면-가루
저 가루는 보기만 해도 짭짤하군요

 

 

프링글스 체다치즈필드는 프링글스 감자반죽 속에 체다치즈크림이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던킨도너츠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암튼 단면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예요. 감자 반죽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안에 크림이 잔뜩 들어가 있는데, 이건 파리바게뜨에 파는 크림빵 크림에 체다치즈를 섞은 듯한 맛입니다. 달콤짭짤이라고 할까요. 크림 자체만으론 괜찮은 맛입니다. 겉면에 묻은 것은 프링글스 치즈에 묻어 있는 가루인 것 같습니다. 역시나 짭짤하네요. 프링글스가 먹고 싶어 집니다. 

던킨프링글스체다치즈필드-단면
던킨 프링글스 체다치즈필드 단면
던킨프링글스체다치즈필드-크림
문제는 감자반죽

던킨 프링글스 체다치즈필드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맛입니다. 저는 괜찮게 먹었는데, 이게 무슨 맛인지 의아한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던킨도너츠다운 단맛도 아니고, 그렇다고 짭짤한 쪽으로 아예 가지도 않았습니다. 크림이 들어 있으니, 단맛도 있거든요. 위에서 말한대로 달콤짭짤이 맞는 표현인 것 같긴한데, 이 조화가 조금 애매해요. 거기에 빵 부분은 감자반죽이라 까칠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빵이 부드러웠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겉에 가루는 듬뿍 묻히고, 빵은 부드럽게 해서 안에 크림과 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짭짤한 프링글스 파우더로 겉은 짭짤하고 속은 부드러운 달콤 크림으로 갔으면 어떨까 하네요. 조화가 조금 아쉬웠어요. 콜라보가 거의 그렇지만, 익숙하지 않은 것들의 조인입니다. 

그래도 던킨도너츠 프링글스 체다치즈필드는 재밌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콜라보니까요. 재밌게 즐기는거죠. 앞으로도 이런 재밌는 콜라보 도넛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항상 먹는 것만 먹는 것보단, '이게 뭐지' 하는 호기심을 갖고 먹는 즐거움도 즐거운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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