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대출 2억 이자는 얼마나 될까요? 요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치솟으면서 전세 구하시는 분들의 입장이 많이 난처해지는 상황입니다. 모든 은행 대출이 치솟는 상황에서 전세자금대출이라고 안 오를리는 없겠죠. 차라리 월세가 낫다는 요즘 전세자금대출 상황을 체크해보았습니다.
전세자금대출 2억 이자 얼마?
2년 전 전세자금대출 / 현재 전세자금대출 월 이자 비교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비싸지는 상황이 되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돌리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세는 돌려받는 돈이라 전세금 올리는 것을 투자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있는데, 대출 금리가 높아지면 상황이 달라지죠.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기존 대비 2~3배가량 오르면서, 차라리 이럴 바엔 월세로 사는 것이 더 이득인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달라졌는지, 전세자금대출 2억 이자의 상황을 비교해보겠습니다.
- 2년 전 전세자금대출 2억 원 / 금리 2% / 월 이자 33만 원
- 현재 전세자금대출 2억 원 / 금리 4.87% / 월 이자 81만 원
2억 전세자금대출 / 월세 전환 비용 비교
전세자금대출의 이자가 높아짐에 따라 월 납입해야 되는 비용은 크게 증가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계산해 보아야 하는 것이 월세로 전환했을 때, 현재 전세 이자를 내는 것보다 비용이 덜 드는가입니다. 월세 쪽이 더 싸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 테니까요. 집주인 쪽에서도 전세보다는 월세를 훨씬 선호하다 보니, 월세 전환은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도 않은 편입니다. 아래 기준으로 대출 금리를 계산해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월세가 더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2억 전세지금대출 금리 연 4.75% / 연 이자 914만 원 / 월 이자 약 76만 2천 원
- 2억 전세보증금 월세 전환, 전월세 전환율 4.1% / 연 이자 820만 원 / 월 이자 약 68만 3천 원
- 전월세 전환율이란 월세로 전환할 때 얼마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주요 은행 전세자금 대출 금리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당연히 같이 올랐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가 오르고, 이에 따라 모든 대출 금리도 오른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현재 주요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3.47% ~ 4.87% 정도로 상당히 높아진 편입니다. 집값이 오르는 것도 문제이지만,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오르는 것은 서민 경제에 지나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죠. DSR 규제로 대출 받을 수 기회도 줄었는데(물론 DSR 규제에서 전세자금대출은 제외되었지만, 은행에서 자율적으로 규제하고 있죠), 받는다고해도 금리가 높으니 전세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심각한 고민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5% 시대 예상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2월~3월 중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지난해 2차례 올리고, 올해 1월에 한 차례 올랐는데 또 추가로 금리를 올린다니 너무 계속 오르는 건 아닌지 염려되기도 하는데요. 일단 추가 인상은 거의 확실 시 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현재 4% 후반에 나오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5%를 충분히 넘을 것으로 예견됩니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2~3년에 걸쳐 계속될 것 같은 상황입니다. 우리도 이에 따라 올릴 것은 자명한 일이죠. 따라서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많게는 7%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정책자금대출을 노려라!
시중 은행에 전세자금대출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버팀목 대출, 청년 버팀목 대출, 신혼부부용 대출 등을 찾아서 정책적으로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저금리의 상품을 노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서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부분이라서, 시중은행 금리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자격 요건이 다소 까다롭기 때문에 해당 자료를 꼭 찾아보신 후 본인의 조건에 맞는 정책자금대출을 받는 것을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맺음말
전세자금대출 2억 이자가 얼마나 나올지를, 요즘 오르고 있는 금리를 생각하며 체크해 보았습니다. 예전처럼 무조건 전세가 좋다고 생각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세자금대출 이자를 갚는 것보다 월세가 더 싼 시대가 온 것 같기 때문입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도 1% 대의 금리로 전세금을 굴리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월세를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제 월세는 전세의 자리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주거 안정적인 측면에서 이렇게 월세로 전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전세자금대출보다 월세가 더 싸니 전세를 고집할 명분이 없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불어 전세대출 분할상환 제도도 시행되고 있는데요. 전세금 대출 이자와 원금을 분할산환하는 제도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일반적인 사회 초년생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전세자금대출 이자와 원금, 공과금, 관리비, 차량할부금까지의 비용만 따져봐도 거의 월급이 다 없어질 것 같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전세자금대출 2억 이자 포스팅을 하면서, 이 금리는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만큼, 시장에 그대로 맡기기 보다는 어느 정도 상한선이 안정적으로 규제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