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계좌이체가 빈번한 시대, 계좌 번호 착오로 돈이 엉뚱한 사람에게 간 경험이 있으신가요?
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 온라인 송금이 간편해짐에 따라 송금 실수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실수로 생기는 착오송금 대처법을 알아봅니다.
다음은 연도별 착오 송금의 발생 규모입니다. (2019년은 6월까지)
최근 5년간 반환청구 건수는 약 40만건, 착오 송금액이 9500억 정도이니, 그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착오송금은 온라인 송금 시,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착오송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 본인이 계좌번호를 잘못 누른 경우입니다.
- 상대방이 계좌번호를 잘못 적어준 경우입니다.
- 본인이 송금 금액을 잘못 누른 경우입니다.
- 은행을 잘못 지정한 경우입니다.
- 수취인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 이중으로 입금을 했을 경우입니다.
Q. 착오송금이 되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착오송금은 말그대로 이용자의 착오로 송금된 것이기 때문에 은행에서는 다시 이체할 권한 및 의무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반환받으려면 돈을 받은 사람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 착오송금 대처법
1. 은행에 착오송금 사실을 알린다.
2. 담당은행은 수취은행에게 착오 상황을 알린다.
3. 수취은행은 수취인에게 반환 요청을 한다.
4. 수취인이 반환에 동의하면 은행에서 입금 처리한다.
세상에 착한 사람들만 있다면, 착오에 대해서 인정하고 돈을 반환해주어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돈을 돌려주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때는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횡령죄 또는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자칫 긴 시간 동안 소송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Q. 계좌가 압류된 경우에는?
A. 수취인의 계좌가 압류상태라면 반환받는 것은 어렵습니다. 수취인이 돌려주고 싶어도 압류된 상태라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착오송금을 예방하는 방법
착오송금을 하는 방법이 간단한 것과 같이 착오송금을 예방하는 것 또한 간단합니다.
1. 송금 시, 정보 재확인하기
2. 자주 쓰는 계좌는 일일히 누르지 말고, 등록하여 관리하기
3. 입금 계좌 지정 서비스 이용하기
4. 지연 이체 서비스 이용하기
정보를 재확인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금전거래에서는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자주 쓰는 계좌는 일일이 누르지 말고 등록하여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일이 누르다가 오타가 발생하여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좌 지정 서비스는 사전에 지정해둔 계좌만 이체가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이체 지연 서비스는 계좌 이체 후 2시간 30분 이내에 이체 취소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착오를 알아차렸을 때, 이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착오송금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입니다.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고, 혹시 모를 사고가 생겼을 땐 현명하게 대처하여 소중한 자산을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