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감상평을 적어보겠습니다. 제네시스 G90이 3년만에 풀체인지 되어서, 외관 공개가 되었는데요. 대형 럭셔리 세단에 최고봉에 있는 모델이라서 그런지, SUV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관심이 좀 가네요. 제네시스가 계속하여 신모델을 쏟아내고,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를 거듭하는 것을 보면, 현대차가 제네시스에 들이는 비중이 점점 더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감상평
G90의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그 영롱한(?) 디자인에 대체적으로 호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일단 얼른 접속해서 사진을 구경해 보았는데요. 역시나 제네시스 럭셔리의 정점에 있는 모델이라서 그런지, 정말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이었습니다. 하긴 기업의 임원급이 주로 타는 세단이다보니, 큼직한 대형의 중후함과 첨단의 우아함을 디자인의 테마로 갖고가는 모델입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정면
G90 풀체인지 정면을 보시면, 정말 인상적인 크레스트 그릴이 보입니다. 하트모양의 그릴인데요. 이런 모습은 기존의 G90에서도 보여주었지만, 이번 크레스트 그릴은 보다 유려한 디자인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하단에 에어 인테이크 하단 그릴과 조화도 나쁘지 않네요. 이런 큼직한 그릴은 요즘 트렌드인 것 같기도 하고, 대형의 중후함을 표현하는데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릴은 두 층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바깥쪽과 안쪽 그릴이 크로스 되는 모양입니다. 그릴이 큼직해서 한겹으로만 되어 있으면, 허전할 것 같긴 합니다.
제네시스 G90 헤드램프는 제네시스의 상징같은 것이 되어버린 2줄 헤드램프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역시 제네시스는 2줄 헤드램프가 제맛인데, G90도 이제 이런 디자인을 채택해서 마음의 안정(?)이 되는 통일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들 갖는 것은 그 디자인이 예쁘다면 사람들에게 각인시켜줄 수 있는 멋진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G90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헤드램프가 휀더까지 2줄로 이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차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못보는 형태인데요. 이 라인 연장으로 제네시스 G90이 중후함과 함께 스포티한 날렵함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너무 멋진 발상인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측면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옆라인을 보면, 꽤 날렵한 느낌이 듭니다. 기존에 G90이 조금 뚱뚱한 느낌이 든다면, 이번 G90 풀체인지는 상당히 날렵하게 살을 뺀 듯한 모습인데요. 창의 모양이라든지, 헤드램프의 연장 라인이라든지, 하단을 둘러 빙 돌린 크롬 라인, 날렵한 디자인의 휠 모양이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형차이고, 뚱뚱한 차라는 느낌을 갖는 것이 일반적인 대형 세단의 느낌입니다. G90은 이번에 그런 느낌을 좀 부셔보자는 생각으로 디자인 된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후면
G90 후면을 보면 대형 럭셔리 세단에서 보여지는 느낌이 아니라, 상당히 날렵한 느낌을 줍니다. 테일램프는 2줄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요. 굉장히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하단에 반사판 라인도 크롬 라인과 함께 얇게 그어져 있는 느낌인데, 독특하면서 날렵한 디자인이 느껴지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90은 사장님들의 차라는 인식이 있어서, 중후한 느낌을 주는 검은색이나 깔끔한 흰색을 많이 타지만 이번 공개된 사진 중에 하나는 네이비 계열의 다크한 색상이 눈에 띕니다. 이 색상 또한 요즘에 여러 차종에서 인기가 좋은 색상이죠. 제 지인 중에도 이 색상 세단을 타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G90에 이런 색깔도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사진의 휠을 보면, 흔히 불판 휠이라고 불리는 크롬 덩어리(?) 휠이 달려 있는데요. 휠의 종류가 2가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휠은 큼직하게 20인치가 기본으로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G90의 이미지에 맞게 큼직한 것이 기본으로 박혀 있는 것이 아무래도 차체 크기를 생각해볼 때, 더 좋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는 럭셔리 세단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차입니다. 디자인도 그에 맞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아니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언젠가 한번쯤 타보고 싶은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사장님들이 타는 차가 아니라, 보다 더 젊은 분들도 충분히 탈 수 있을만한 디자인으로 바뀐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얼른 시장에 나와 실물을 구경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자율주행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가 기대되는 이유는 물론 디자인적인 변화도 크지만, 자율주행의 기술 단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자율주행 한계는 2단계까지를 얘기하고 있죠. 그런데 이번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모델은 자율주행 3단계에 가까워졌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HDP)이라고 하는 것인데, 손을 떼고, 엑셀,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상태로 자율로 운전하다가 위험 상황이 닥치면, 차가 핸들을 잡으라고 경고해주는 정도의 자율주행입니다. 핸들을 잡지 않아도 어느 정도 위험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나와봐야 아는 것이겠죠. 자율주행이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로 테슬라 자율주행을 제외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이 실제 유저들의 중론이기도 합니다.
제네시스 G90 감상평에 대하여 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1억이 넘는 모델이기 때문에, 감히 구입할 생각이 안들긴 하지만, 최고 럭셔리 국산차에 대한 감상평은 역시나 제네시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산차를 산다면 이제 제네시스를 빼놓고는 생각하기 힘든 시점에서,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제네시스 G90이 럭셔리, 첨단 끝판왕의 모습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