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역 근처에서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들어간 곳이 화담이었습니다. 일식 코스 요리가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럭셔리하고 깔끔한 음식을 먹고자 마음먹었던터라 가격적인 부담이 살짝 있어도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여의도 횟집 국회의사당역 화담 방문 후기
화담은 모든 곳이 룸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룸 형식으로 된 고급 일식집 느낌, 딱 그런 모습입니다. 상견례나, 누군가를 대접할 때 좋은 장소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별도의 룸 형식이니 요즘같은 시국에는 딱 맞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의도 횟집 화담 코스 요리
화담의 주요 요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샐러드나, 마끼, 매운탕 등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메인 요리죠. 저희는 화담 B코스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기억이 조금 희미하긴 하지만 맞을거예요) 메인 요리인 사시미입니다. 한점한점 정갈하고 예쁘게 데코되어 나옵니다. 먹기 전부터 흐뭇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일식집에 오면 이런 것이 있죠. 이런 접시의 데코레이션 들이 그 집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기도 합니다. 맛도 좋았고, 두툼한 느낌의 식감도 좋았습니다. 한점씩 음미하면서 먹었습니다. 비싼 음식 먹는데 음미해줘야죠.
코스에서 일품요리라고하여 나오는 생선구이입니다. 담백하니 좋더라구요. 시사모구이(?) 특히 고소하고 입에 맞았습니다. 곁들여 나오는 토마토 절임도 맛이 좋더군요. 특이하기도 하고 매실이 아니라 토마토라서 신선했습니다.
사시미가 나왔는데, 초밥이 빠질 수 없죠. 그런데 초밥 수준이 하이클라스네요. 일반 김밥의 2~3배되는 크기로 회와 계란 야채 등이 골고루 들어간 멋진 롤 작품이 나옵니다. 멋집니다. 한 입에 넣어 먹으니, 입안에서 재료들이 춤을 추며 각기 맛을 뽐내더군요. 조금 씹으면 서로 융화되어 좋은 조합을 만들어냅니다. 초밥이 없으면 조금 섭섭할텐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네요.
튀김은 새우와 고구마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화담의 클라스를 잘 보여주는 튀김이었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일식집 튀김은 일반 튀김보다 더 바삭한 것 같은데, 어떤 비법이라도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여의도 일식집 화담의 코스 요리를 즐기고 간단한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메인 요리 외에 전채요리, 밥 종류는 사진이 없네요. 그 부분은 특별한 느낌은 없었고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화담에서 특히 좋았던 것은 메인 요리 사시미랑, 생선구이였습니다. 회가 정갈하고 신선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거죠. 생선구이는 적당히 잘 구워내서 고소함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생선구이를 적당히 잘 굽기란 쉽지 않죠. 일식집이 갖춰야 할 것들을 두루 잘 갖춘 화담이었습니다. 사실 럭셔리하게 즐기러 온 사람들이 오는 곳인데, 음식맛이 별로거나 서비스가 안좋으면 장사 자체가 잘 안될 것입니다. 이 방면에 소문은 빨리 도니까요. 소문 안좋은 집을 접대, 상견례 등 중요한 자리에 선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여의도 화담은 그런면에서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만족을 가져다주는 집이었습니다. 서빙하시는 분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늦지 않게 잘 챙겨주시고, 무엇보다 음식 맛이 만족감을 주는 집이었습니다. 나중에 또 럭셔리하게 일식집을 가고 싶을 때 다시 찾을 것 같습니다.
여의도 횟집 화담 위치
여의도 화담은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에서 살짝 걸어가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