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가격표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제네시스에서 GV시리즈에서 제대로 된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하고 나온 차가 GV60이죠.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전기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괜찮게 나온 것 같아서 시장의 관심도 큰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V60 가격표
제네시스가 승승장구 하는데에는 GV시리즈의 인기가 큰 몫을 하고 있죠. 저도 GV70, GV80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이제 현대차는 몇년 내로 전기차 회사로 완전히 넘어가겠다고 선언을 한 만큼 이제 내연기관 차는 관심이 가더라도 선택하기 힘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살 차는 전기차가 1순위로 고려되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최초의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라고 하는 타이틀을 가진 GV60에 대하여 관심이 더 가는 이유입니다.
GV60이 이번에 주목받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가격때문입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갖고 태어난 차인데,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ev6와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량의 크기가 많이 차이나지 않고, 가격차이가 많지 않으며 모두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면, 사람들의 선택이 gv60쪽으로 몰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gv60은 포르쉐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가져간 것도 꽤 큰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이정도 가격에 이 디자인이면 꼭 사고 싶다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혹시 포르쉐를 염두해 두셨던 분들이 이 차로 갈아타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gv60은 휠도 전혀 전기차스럽지 않군요. 뭔가 전기차스러운 것을 내뿜었던 기존 차들의 휠과 다르게 그냥 일반 휠과 다를 바 없네요.
제네시스 충전 시스템을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샷이지만, 뭔가 충전하는 것도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이 제네시스 차량이 전기차라는 것을 말해주는 뾰족한 전기(?) 모양을 넣어 놓았습니다. 나름 외관에 포인트가 될만한 표시입니다.
제네시스 gv60 내부는 제네시스답게 고급스러운 모습입니다. 시원한 디스플레이, 제네시스 마크, 공조시스템, 모든 것이 둥글둥글하네요. 조금 지나치다 싶은 느낌은 있습니다. 디지털사이드 미러도 눈에 띄는데, 이것은 시야를 너무 많이 잡아먹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이드미러로 보여지던 것을 차량 내부로 가져왔으니 당연히 시야에 거슬릴 것 같은데, 실제 운전할 때는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사이드미러보다는 보다 많은 것을 보여주겠지만, 운전자의 시야를 뺏기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빼야 할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트는 기본 인조가죽부터 선택사항으로 천연 가죽시트, 나파 가죽시트 등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고급 브랜드에 고급 시트가 들어가야 어울릴텐데, 기본 인조가죽의 퀄리티가 어떨지가 관건이네요.
gv60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크리스탈 스피어 변속기입니다.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으로 은은하게 비추고, 시동이 켜지면 빙글 돌면서 변속기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전기차는 시동을 켰을 때와 껐을 때의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이런 장치로 그 구분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무드등으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하는 것은 덤이구요. 참 센스있는 아이디어 인 것 같습니다.
gv60은 선택사항으로 뱅앤올룹슨 스피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향기기 쪽에서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회사죠. 고급브랜드 차량의 이미지를 고급 브랜드 음향기기 회사와 손잡고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 차에서 음악 듣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꼭 들어가는 옵션일 것 같네요.
제네시스 gv60의 가격은 세제혜택 후 판매 가격이 599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예상하기에 제네시스이기 때문에 이것보다는 비싸게 나올 것이다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생각보다 낮은 가격에 나왔습니다. 아이오닉, ev6와 몇 백만원 차이밖에 없죠. 모두 5천만원대입니다. 현대기아차라는 큰 카테고리로 보았을 때, 이렇게 되면 gv60이 팀킬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네시스 GV60 가격표
선택사항 다 넣고, 풀옵션으로 하면 물론 7~8천만원대로 가지만, 기본으로 타도 괜찮은 차이기 때문에 5990만원이라는 가격은 참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물론 5천만원 ~ 5천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죠.
전기차는 동일 개인에게 2년 내 보조금 중복 지원이 제한됩니다. 전기차 사고 2년 이상 되신 분은 많이 없겠지만, 체크해 두셔야 하는 사항이죠. 지자체에 보조금을 받기 위해 공모 서류도 작성해야 하며, 이 공모 대상자에 선정 되었을 때 보조금을 받을 있게 됩니다. 정상적인 구매일 때는 모두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겠죠.
전기차 보조금 신청 절차
전기차 보조금 관련해서는 구매 시, 영업사원께서 잘 챙겨 주시겠지만,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되게 됩니다.
제네시스 GV60 스펙
- 전장 : 4515 mm
- 전폭 : 1890 mm
- 전고 : 1580 mm
- 축간거리 2900 mm
GV60 스탠다드 2WD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451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장거리도 가능한 수준인데, 전기차를 타고 충전 걱정없이 지방을 다닐 수 있는 날이 거의 다가온 것 같습니다. 충전소만 더 확충되고, 관리가 잘 된다면 걱정없이 다닐 수 있다는 것이죠. 차 자체의 수준은 이미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v60 가격표, 디자인, 스펙 등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한시적으로 gv60을 만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중이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신차를 살펴보는 포스팅을 하다보면 저도 차를 바꾸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히게 되네요. 차 욕심은 별로 없지만, 요즘 차들이 디자인도 예쁘고, 기능도 최첨단이어서 욕심이 계속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네시스 gv70이나 gv80이 워너비 차인 분들에게는 gv60이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더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내연기관 차를 한 번 더 사느냐, 이제 전기차로 넘어가느냐의 고민을 한 층 더 깊게 만들어 준 제네시스 gv60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