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만들고 남은 식빵 꼬다리로 식빵 러스크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간단하고 맛있어서 꽤 유용한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있으시다면, 아주 간단하게 맛있는 러스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빵 러스크 만들기
제가 원한 러스크는 조금 쫀득한 맛이 살아 있는 러스크였습니다. 겉바속촉이 그래도 살아있다고 할까요. 러스크가 원래 바삭한 맛에 먹는 것이긴 하지만, 살짝 쫀득함이 살아있는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만들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원하는대로 비슷하게 맛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네요.
식빵 러스크 만드는 방법
1. 팬을 달구고 버터를 녹입니다. 약한 불로 하셔야 버터가 타지 않습니다. 강불로 하면 버터가 금방 탑니다. 얼른 먹고 싶지만, 약불로 녹여줍니다.
2. 녹인 버터에 설탕 한스푼을 넣습니다.
3. 버터와 설탕을 잘 저어줍니다. 이렇게 카라멜라이징 하는 이유는 식빵에 묻혀 쫀득한 맛을 내기 위함입니다.
4. 잘 녹인 버터와 설탕에 식빵 꼬다리를 넣어줍니다. 잘 뒤집어가며 묻혀줍니다. 약불로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5. 사실 이 상태로 설탕 뿌려서 먹어도 맛있습니다만, 이것은 바삭함을 기본 식감으로 하는 러스크입니다. 식빵 러스크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 상태로는 쫀득함은 있지만 바삭함은 거의 없습니다. 바삭함을 위해서는 에어프라이어가 필요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정말 만능 요리기구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 전용 종이호일 하나 깔아주고, 설탕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좀 과다다 싶을 정도로 뿌려야 맛있습니다.
6.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3분 돌려줍니다. 열어보고 살짝 뒤척여준 후 200도로 3분 다시 돌려줍니다.
7. 살짝 쫀득함이 살아있는 겉바속촉 식빵 러스크 완성입니다. 겉은 과자처럼 바삭바삭하고, 안쪽은 살짝 쫀득한 식감이 있습니다. 노릇노릇하니 먹음직 스럽습니다. 우유랑 먹으니 꿀맛이군요.
식빵 러스크 만들기 방법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사실 식빵 꼬다리를 가족들이 다 별로 안좋아해서, 이것으로 식빵 러스크를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이렇게 해주면, 가족들이 다 잘 먹더군요. 에어프라이어만 돌리면 바삭한 느낌으로 만들 수 있는데, 그 전에 팬에서 버터를 먹여주면, 더 맛있는 식빵 러스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바삭하면서 살짝 쫀득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