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공개를 한다 안한다 논란이 좀 있었던, 영화 사냥의 시간이 공개되어 절찬? 스트리밍 중에 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들의 조합이라 기대를 했던터라 얼른 감상을 해보았습니다.
영화를 앞으로 보실 분들을 위해서, 스포는 자제하고 영화 사냥의 시간을 보고 느낀 점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
스토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정말 간단해요. 어찌보면, 영화의 전체가 아니라, 어느 한 부분을 떼어서 그 부분만 집중력있게 그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승전결의 서사가 아니라, 어느 한 부분의 진행만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집중력있게 끌고 가면 단순한 스토리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연기는, 아주 훌륭합니다. 스릴러 장르이고, 암울한 미래? 세계를 그리다보니 생소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것을 배우들이 잘 표현해야 그 맛이 산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주연 배우들이 아주 훌륭하게 그려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것은 리얼리티를 그려낸 것이 아니라, 모든 질서가 무너진 또다른 세상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영화 속 세상을 보게 되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배경이 일단 잘 어우러집니다.
쉽지 않은 액션? 연기, 스릴러 물 다운 처절함?, 친구들 간의 생활 연기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줘야 했던 영화인데, 각각 배우들의 능력치가 뛰어난지라 이번 영화에도 멋지게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 간의 케미도 물론 좋습니다.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라면, 스릴러물 다운 끈덕진 추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긴장감있게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내내 조마조마 했으니, 잘 그려낸 것이겠죠. ^^ 영화로부터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이 영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일어날 수 없는 조마조마함을 영화를 통해서 받으며, 재미를 느끼는 것이니까요. 이 느낌이 영화의 주된 재료이고, 나머지는 양념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다소 생소한 장르였지만, 나름 재밌게 감상했고,
개인적으로 별점을 준다면, ★★★☆ 입니다. ^^
슬기로운 감방생활에서 본 박해수는 아예 생각도 안납니다. 킬러가 이렇게나 잘 어울릴 줄이야. 캐스팅 대박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소소하게 놀랐던 것이 이제훈 근육입니다. 근질이 좋다라고 삼시세끼에서 잠깐 들었던거 같은데, 근육이 대단 하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