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숲 길이 새로운 국가숲길로 지정되었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은 충남 가야산 주변에 있는 길인데요. 길이가 무려 320km에 이릅니다. 원래부터 빼어난 경치로 방문객들이 많은 길이었는데, 이번 국가숲길 지정으로 국가적으로 관리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 지정
내포문화숲길이란 가야산을 중심으로 옛날부터 내포로 불리우던, 홍성, 예산, 서산, 당진을 잇는 도보 여행길입니다. 산길이고 예전에는 교통수단도 없던 때라, 사람들이 걸어 다니며 조금씩 만들어진 길이 자연스럽게 도보여행 길로 탄생하게 된 것이죠. 120개 마을을 거쳐 320km에 이르는 장거리 길로 옛부터 이어져오던 자연 발생 길입니다. 아름다운 단풍이 있는 오솔길, 하천이 어우러진 하천길, 숲이 무성한 숲길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월산 정상을 거쳐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로 이어지는 '내포역사인물길'은 내포문화숲길의 한 갈래로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내포문화숲길 위치
내포문화숲길은 워낙 넓은 범위에 걸쳐 있기 때문에, 방문하실 때, 원하는 코스를 잘 알아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제가 지도에 찍은 곳은 원효깨달음 길인데, 이런 식으로 내포문화숲길은 코스별로 이름이 지정되어 있고, 다양한 길이로 갈리어져 있습니다.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의 가치
내포문화숲길은 아름다운 자연을 어우르는 생태적 가치, 오랜 세월로 자연스럽게 생겨난 역사적 가치, 백제의 부흥과 애국지사들의 흔적을 담은 교육적 가치 등 국가숲길로 지정될만한 요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국가숲길은 국유림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지정되는 것이라 내포문화숲길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큰 것 같은데요.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면서 문화를 느끼고, 역사를 체험하는 의미있고 힐링이 가득한 곳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내포문화숲길 국가숲길 지정 소식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워낙 아름다운 길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지만, 이번 국가숲길 지정으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기에 시설 확충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날 때, 자연과 문화를 만낄할 수 있는 내포문화숲길에 다녀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