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심이 내년부터 사용 가능할 전망입니다. 예전부터 e심 도입에 대한 얘기가 많았는데요. 해외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e심을 우리나라에서는 미뤄오다가 이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내년부터는 실제 사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e심이란 무엇인가요?
e심이란 핸드폰에 들어가는 내장형 가입자 식별모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감이 잘 안오시죠?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 핸드폰에 꽂아 사용하시는 유심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핸드폰에 꽂는 것이 아니라 내부기기 자체에 모듈로 존재하는 것이 바로 'e심'입니다. e심에 사용자정보를 다운받아 가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e심을 사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요. 우리나라처럼 모든 핸드폰에 유심을 넣어서 사용하는 나라는 흔치 않습니다. 해외에서는 e심, 듀얼심 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곳이 많죠.
그렇다면 e심으로 왜 바뀌어야 하고, e심으로 바뀌었을 때 핸드폰 사용과 가입 등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왜 e심을 도입해야 할까요?
e심을 도입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편리하고, 저렴하기 때문이죠.
e심의 장점
- 유심 필요없음
- 핸드폰에 내장되어 있는 모듈에 사용자 등록하고 사용하면 끝
- 유심과 e심을 같이 사용하면 한 대의 휴대폰으로 2개 번호 사용 가능
- 통신사 가입 절차가 간편해짐
e심에는 이렇게 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핸드폰을 구매해서 등록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업무용, 개인용으로 핸드폰 한 대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도 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일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유심을 강제로 사용하여야 하고, 이것의 가격 또한 꽤 비싼 편이기 때문에 e심으로 비용적인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핸드폰 기기의 기능 확장성 측면에서 큰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심 왜 아직 안되나?
그렇다면 이렇게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e심이 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일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하반기 e심의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확정은 아닙니다. 이미 기술 구현은 되어 있고, 해외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통신사 이동이 쉽게 된다는 이유로 통신사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심을 도입하면 통신사 가입자들의 이탈이 쉬워지고, 이로 인한 매출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는 도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e심이란 무엇인지 간단하게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e심이 도입되면 유심이 없어지며, 보다 편리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그로인해 통신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하나의 폰으로 여러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으니 요즘같은 세상에 무조건 필요한 기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에 더이상 미룰 수 없기에, 이제라도 e심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