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산악회가 요즘 여기 저기서 보입니다. 쇼핑라이브 방송에서도 종종 보이고, 영남회장은 유퀴즈 같은 곳에도 나오고 인기가 슬슬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도 요즘에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컨텐츠가 한사랑산악회인데요. 정말 한번 빠져들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한사랑산악회 꿀잼 보장 피식대학 컨텐츠
한사랑산악회는 '피식대학'이란 유튜브 채널에서 하는 컨텐츠 중에 하나인데요. 개그맨들이 모여서 산악회 컨셉으로 만든 시트콤 같은 컨텐츠입니다. 피식대학은 요즘 아주 유명하지요. 카페사장 최준, 05학번 이즈 백 같은 인기있는 컨텐츠도 피식대학에서 나온 것이지요. 현재 92.6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큰 채널로 성장하였습니다. 최근 인기에 힘입어 구독자가 크게 늘었네요.
한사랑산악회 캐릭터 4인
먼저 한사랑산악회 캐릭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김영남 회장입니다. 한사랑 산악회에 리더입니다. 삼천리 자전거 점포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는 나름 지역 유지(?) 캐릭터로 매일 '열정 열정 열정'을 외칩니다. 산악회를 잘 이끌어 가기 위해서 열정이 넘치는 캐릭터로, 회원들이 지쳐있어도 무조건 정상까지 끌고 가려고 합니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항상 본인 과시에 여념이 없습니다. 카더가든에게 꼰대짓을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이택조 부회장과 회장 자리를 놓고 대결 구도를 보이기도 하죠. 참고로 유퀴즈에서 나온 알바생 성대모사를 하던 그 인물입니다.
배용길 회원입니다. 미국 생활을 오래해서 대화에 영어를 많이 섞어 사용합니다. 매사에 여유가 있고 쿨한 성격을 보여줍니다. 해외 생활을 오래 하신 분에게서 느껴지는 뭔지 모를 이국적인 행동패턴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표현하기 참 어려운 부분인데, 느낌을 잘 캐치해서 표현하더군요. 엘비스프레슬리라는 LP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원들간에 다툼이 있을 때 중재하는 역할을 하며 산악회가 잘 돌아가도록 뒤에서 이끕니다.
정광용 회원입니다. 고등학교 물리교사로 정년을 3년 남기고 있습니다. 제물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학생들이 본인이 대구출신인 것을 모르고 제물포라고 부른다며 난감해합니다. 수면ASMR 컨텐츠가 있을만큼 조용하고 지루한 말투를 보여줍니다. 학창시절 한 번쯤 보았을법한 선생님 캐릭터입니다. 당뇨끼가 있어서 집에서 못먹는 음식을 산악회 와서 마음껏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허리가 안좋지만, 한사랑 산악회 친구들을 보기 위해서 산악 모임에 꼬박 참여합니다.
이택조 부회장입니다.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사랑 산악회 회장 자리를 항상 엿보고 있습니다.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항상 염원하는 캐릭터죠. 영등포상가번영회 회장이라고 얘기했지만, 사실은 부회장입니다. 회장이 되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 것이죠. ^^ 저의 최애 캐릭터로 보고 있으면, 분명 어디선가 봤던 인물 같습니다. 산악회에 이런 분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소리 버럭버럭 지르고, 본인만의 철학으로 인생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항상 얘기합니다. 흥이 넘치고 한사랑산악회에 코미디언이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보고 있으면 감탄을 자아낼만큼 대사가 찰지고, 표정 연기도 탁월합니다.
"인생에 3명의 친구만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명언을 하는 배용길입니다. 이런 말을 이런 식으로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것을 생활 연기라고 하죠. 한사랑 산악회 캐릭터 4명은 생활연기가 정말 탁월합니다. 보고 있으면 빠져들어요. 막 웃기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하지 않은 선에서 코믹한 상황을 만듭니다. 시트콤이 그렇잖아요.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황을 살짝 재밌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대사와 표정은 찰지게 하는 것으로 매력을 이끌어냅니다.
김영남 회장과 이택조 부회장은 회장 자리를 놓고 항상 대립합니다. 한번은 싸우고 이택조 부회장이 회장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그 싸우는 모습이 뒤집어집니다.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자 만든 유튜브 채널이 피식대학입니다. 이 곳에서 본인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이더군요. 다행입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있어서 이 분들의 재능이 묻혀지지 않아서 말이죠. 앞으로도 한사랑산악회 컨텐츠는 계속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 부디 한사랑산악회 캐릭터, 분위기 잃지 말고 쭈욱 끌고 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