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냄비 닦는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얼마전에 고구마를 삶다가 냄비를 태워먹었는데요. 아무리 닦아도 검게 탄 냄비를 완전히 닦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본 후에, 직접 해보고 효과 본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탄 냄비 닦는법
탄 냄비 그을음은 철수세미로 문지르면 대부분 지워지긴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냄비도 상처가 난다는 것입니다. 코팅에 균열이 가면, 아무래도 수명이 줄어들 수 밖에 없죠. 철수세미로 살살 문질러서 지워지는 그을음이라면, 냄비 안다치게 문질러서 해결하시면 되고, 그게 되지 않는다면,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여 탄 냄비 닦는법
먼저 결과 사진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세미로 아무리 닦아도 벗겨지지 않던 탄 냄비 그을음이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방법으로 닦아내니, 말끔하게 잘 닦여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검증하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니, 냄비 버리기 전에 꼭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준비물 : 베이킹소다, 물
1. 탄 냄비를 닦을 수 있는데까지 닦아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그을음을 수세미로 최대한 닦아내는 것입니다. 그을음이 두꺼운 상태에서 작업을 한다면, 냄비와 닿아있는 밑 부분의 그을음이 잘 벗겨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베이킹 소다를 3~4 스푼 정도 넣습니다.
물은 많이 넣으시면 안됩니다. 거품이 일어 넘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을음이 많다 싶으면, 베이킹소다 양을 조금 많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저는 물의 양은 그을음이 잠길 정도, 냄비의 1/5 정도를 넣고, 베이킹소다는 3스푼을 넣었습니다.
3.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을 20분 가량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고 약 15분 가량 끓였습니다. 총 20분 정도입니다.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면서 물이 시커멓게 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탄내도 나고 베이킹소다 냄새도 나기 때문에 환풍기나 창문을 열어놓고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혹시 거품이 많이나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신다면 끓어 넘칠 수도 있으니, 옆에서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4. 불을 끄고 그을음을 잘 닦아냅니다.
불을 끄고 확인해보면, 그을음이 어느정도 없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반 정도는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남은 것은 수세미로 살살 닦아주니, 전에는 사라지지 않았던 그을음이 닦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복해서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세제를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잘 세척해줍니다.
5. 세척을 마치고, 깨끗한 냄비로 돌아왔습니다.
베이킹소다로 작업을 마치니, 정말 놀랍게도 깨끗한 냄비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닦아도 닦여지지 않던 바닥 그을음이 이 방법을 통해서 해결되었네요. 냄비 태워먹고 버려야 하는 마음이, 이 간단한 작업 하나로, 산듯하게 바뀌었습니다. 깨끗한 냄비를 보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탄 냄비 닦는법 간단하게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겨울철에 저처럼 고구마를 찌거나, 호빵, 만두 같은 것 올려놓고 살짝 늦게 확인하여 냄배를 태워먹는 경우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철수세미로 빡빡 닦으면 물론 닦이긴 하지만, 냄비에 손상이 가니 별로 추천할 방법은 아닌 같습니다.
많이들 이용하시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으니, 탄 냄비 있으신 분들은 이 방법으로 그을음을 싹 지워보시기 바랍니다. 탄 냄비 닦는법 직접 해보니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