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겨울여행, 길상낚시터 빙어낚시 하고 온 후기입니다. 아이가 겨울방학이라 무엇을 하고 놀아줄까 고민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고민하다가, 겨울 빙어낚시가 땡겨서 다녀온 곳이 바로 길상낚시터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겨울여행 - 길상낚시터 빙어낚시 후기
빙어낚시 길상낚시터 위치, 주차
강화도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면 멀지 않은 곳에 길상 낚시터가 있습니다. 일반 낚시터인데, 겨울에는 빙어낚시를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위치는 첨부해드리는 지도를 참고하시면 되고, 네비게이션에 '길상낚시터'라고 치면 나타납니다. 주차는 따로 관리해주시는 알바분이 계셔서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는 건 아닌데, 공간이 있어서, 그냥 주차 가능합니다.
빙어낚시 운영 기간 (홈페이지 참고)
이제 2월도 중순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얼음이 얼지 않아 빙어 낚시는 곧 마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길상낚시터 네이버 카페를 방문하시어 운영 기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은 날은 얼음 위에서 하지 않고, 땅에서 낚시대만 얼음 속에 넣어 낚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얼음 위에서 진행했습니다.
빙어낚시 이용 시간
주말에는 1,2,3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8시 12시 15시에 진행되며,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평일에도 3시간 룰대로 진행되는데 더 오래한다고 뭐라고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추워서 2시간만 해도 힘이 들기 때문에 시간은 넉넉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평일 10시 오픈에 맞춰 12시까지 2시간 정도 즐겼습니다.
빙어낚시 용품 가격표
빙어낚시대 5천원, 덕이(구더기) 3천원, 어항 3천원, 쪽가위 3천원입니다. 낚시대에 바늘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바늘은 따로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항은 집에 플라스틱 통이 있다면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쪽가위도 집에 작은 가위(잘 잘리는) 있으면 가져오셔도 됩니다. 집어제는 따로 구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고기들 모이라고 구멍에 미끼를 뿌려주는 것인데, 안 뿌려도 잘 잡혔습니다.
친절하신 길상낚시터 분들
이제 본격적으로 딸아이와 빙어 낚시를 시작합니다. 물론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장님, 사장님 아드님, 알바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십니다. 또한 문의사항이나, 요청드릴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응해주시니, 정말 친절하시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사장님 아드님이 전체적으로 가르쳐 주시고, 사장님께서 한곳씩 다니면서 따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재밌게 가르쳐 주시니,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잘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찾으신다면 강추
올해는 시즌이 끝났지만 다음 시즌에라도 겨울철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빙어낚시를 강추드립니다. 잘 잡히고, 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아주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딸아이도 물고기를 잘 못 만지는데, 정말 재밌게 즐기다 왔습니다. 빙어가 거의 넣으면 바로 잡히기 때문에 신나하며 즐기는 모습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저희가 갔던 시간에도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많이 방문하셨는데, 아이들 모두 신나하면서 잡더라구요. 물론 어른들은 고기 빼주고, 미끼 갈아주느라 바쁘긴 합니다.
빙어튀김, 라면, 떡볶이로 식사
빙어를 잡았으니, 빙어튀김 맛을 봐야겠죠. 빙어 30마리당 5천원에 튀겨 주신다고 하는데, 족히 50마리 이상은 튀겨 주십니다. 본인 빙어를 튀겨 주시는 것은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잡아온 빙어를 다 모은다음, 구분없이 튀겨주십니다. 하긴 그것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강에서 먹는 즉석라면 떡볶이 기계도 구비되어 있어, 끓인 라면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료수도 구비되어 있으니, 구매해서 같이 드시면 됩니다.
빙어튀김은 뼈가 씹히지 않고, 고소한 생선 튀김을 먹는 느낌이라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거부감없이 맛있다고 먹더군요. 안주로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튀겨서 따뜻할 때 바로 먹으니 정말 고소하더군요.
썰매장도 함께
빙어낚시 하러 오신 분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한켠에 조그만 썰매장도 있었습니다. 직접 밀고 타는 썰매와 줄을 당겨 끌어주는 2가지 썰매가 있습니다. 빙어낚시 하고, 식사하고, 썰매타면 한 나절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저희는 10시부터 12시까지 빙어낚시하고, 1시까지 점심먹고, 2시까지 신나게 썰매타다가 집에 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겨울여행 어떤 것이 좋을 지 찾으시는 분들께 길상낚시터 빙어낚시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이번에 처음 다녀왔는데, 아주 즐겁게 즐기다 왔습니다.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빙어를 잡는 것 뿐만 아니고 빙어튀김으로 요리도 해먹으니 더 체험의 느낌이 들더라구요. 썰매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떠날 겨울여행 찾으시는 분들께 빙어낚시를 강추드립니다.
